방문일: 2025년 6월 24일
타마유라를 또 다시 찾았어요. 벌써 다섯 번째 방문인데, 올 때마다 매번 만족스러운 곳이에요.
타마유라는 계절마다 메뉴가 바뀌어서(1년에 4번) 갈 때마다 새로운 코스를 만날 수 있거든요.
이번에는 여름 시즌 코스가 궁금해서 기대하면서 다녀왔어요.

📍 위치와 분위기
타마유라는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 2층에 있어요. 입구부터 고급스러운 느낌이에요.
'TAMAYURA'라고 쓰인 간판이 심플하면서도 세련됐고, 들어가면 원목 인테리어가 눈에 들어와요.
벽면이 전부 원목으로 마감되어 있어서 따뜻한 느낌이 나더라고요.
사케 병들이 진열된 선반도 인테리어 포인트예요.
일본 현지 사케들이 진열되어 있는데, 그냥 장식용이 아니라 실제로 페어링 주문할 수 있는 것들이에요.
철판 앞 카운터석에 앉으면 셰프가 요리하는 모습을 바로 볼 수 있어서, 오마카세 특유의 라이브 감이 있어요.
조명은 전체적으로 어둡고 아늑한 편이에요. 데이트하기에 괜찮은 분위기인데, 조용히 음식에 집중하기 좋은 느낌이에요. 테이블 간격은 여유 있는 편이라 옆 테이블 신경 안 쓰고 편하게 식사할 수 있었어요.
🍽️ 코스 구성 - 식재료 프레젠테이션부터 시작
이번에도 코스로 주문했어요. 타마유라의 특징 중 하나가 코스 시작 전에 오늘 사용할 식재료를 보여주는 거예요.
셰프가 직접 플레이트에 담아서 설명해주는데, 이날은 전복, 와규, 계란 말이 등이 준비되어 있더라고요.

이런 프레젠테이션이 좀 특별해요. 어떤 재료로 요리가 나올지 미리 알 수 있어서 기대감이 생기거든요.
와규 마블링이 꽤 좋아 보여서 메인 요리가 기대됐어요.
✨ 코스 요리 하나씩 살펴보기
생선회 캐비어
첫 코스는 생선회였어요. 투명한 유리 접시에 담겨 나왔는데, 위에 캐비어가 올라가 있었어요.
마이크로 그린도 같이 곁들여져 있어서 플레이팅이 예쁘더라고요.
회 자체가 신선해서 따로 간장 없이도 괜찮았어요. 캐비어의 짭조름한 맛이 생선회와 잘 어울렸어요.

해산물 크림 스프
흰 접시에 해산물이 들어간 스프가 나왔어요. 위에 크림 폼이 올라가 있고, 빨간 향신료가 포인트로 뿌려져 있었어요.
거품을 걷어내면 안에 조개류가 들어 있더라고요.
국물이 진하고 고소해서 좋았어요. 다만 양은 좀 적은 편이에요. 한두 숟갈이면 끝나는 정도예요.

흰살생선 구이
흰살생선 구이가 나왔어요. 발사믹 소스와 올리브 오일이 접시에 원형으로 플레이팅되어 있었는데, 비주얼이 좋았어요.
생선 껍질이 바삭하게 구워져 있고, 속은 촉촉했어요.
소스가 달콤하면서 산미가 있어서 생선과 균형이 맞더라고요. 위에 올린 마이크로 그린도 식감에 포인트를 줬어요.

전복구이
개인적으로 이번 코스에서 제일 좋았던 메뉴예요. 검은색 도자기 그릇에 담겨 나왔는데, 전복 구이 위에 튀겨진 밥알이 올라가 있었어요. 버섯도 같이 들어 있어서 향이 좋았고요. 이건 다음에 또 먹고 싶은 메뉴예요.

와규 스테이크
메인인 와규가 나왔어요. 미디엄 레어로 구워져 나왔는데, 단면이 핑크색으로 예쁘게 익어 있었어요.
곁들여 나온 샐러드는 양파 베이스로 아삭하고 상큼했어요.
와규 자체가 부드럽고 육즙이 있어서 따로 소스 없이 소금만 찍어 먹어도 충분했어요.
곁들여진 생강 절임이 느끼함을 잡아줬고요.

볶음밥
코스 마무리로 볶음밥이 나왔어요. 담백하게 볶아져 있어서 앞선 요리들 먹고 나서 부담 없이 먹기 좋았어요. 파가 살짝 들어가 있어서 향이 나고, 간은 심심한 편이에요. 배부르면 안 드셔도 되는데, 저는 마무리로 한 입씩 먹었어요.

디저트
마지막으로 푸딩이 나왔어요. 초록색 도자기 접시에 담겨 나왔는데, 접시가 예뻐서 눈에 들어왔어요.
카라멜 소스가 밑에 깔려 있고, 푸딩 자체는 부드러운 식감이었어요. 달지 않고 담백한 편이라 코스 마무리로 적당했어요.

🍶 사케 페어링
타마유라가 사케 라인업이 괜찮은 편이에요. 이번에도 사케를 곁들였는데, 얼음 통에 시원하게 담겨 나와서 온도가 잘 유지됐어요.
일식 코스에는 확실히 사케가 잘 어울려요. 특히 생선 요리랑 같이 마시면 비린내도 잡아주고 맛이 더 살더라고요.
다만 사케 가격은 좀 있는 편이에요. 페어링으로 몇 잔 마시면 금방 올라가니까 예산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 실용 정보 및 팁
예약: 타마유라는 예약 필수예요. 카운터석이 많지 않아서 당일 방문은 어려울 수 있어요.
주차: JW 메리어트 호텔 지하주차장 이용 가능해요
결제: 카드 결제 가능해요.
추천 상황: 데이트, 기념일, 접대 등 특별한 자리에 어울려요. 분위기가 고급스러워서 캐주얼한 모임보다는 격식 있는 자리에 맞아요.
팁: 코스 요리 특성상 시간이 좀 걸려요. 사케 페어링 추천드리는데, 예산이 빠듯하면 코스만 드셔도 충분해요.
💭 재방문 소감
다섯 번 다녀왔지만 올 때마다 만족스러운 곳이에요.
개인적으로는 타마유라 테판이 다른 곳보다 가장 만족스러워요
철판 오마카세라는 콘셉트가 확실히 다른 오마카세와 차별점이 있고, 식재료 프레젠테이션부터 디저트까지 코스 구성이 탄탄해요. 계절마다 메뉴가 바뀌니까 매번 새로운 코스를 기대하는 재미도 있고요.
다만 가격이 좀 있는 편이라 매달 가기는 부담스럽고, 특별한 날에 가기 좋은 곳이에요.
철판 오마카세 찾으시는 분들께는 추천드려요. 분위기, 맛, 서비스 모두 균형 잡힌 곳이에요.
이 글은 직접 방문하여 개인적인 주관에 따라 작성한 글이며, 해당 식당의 일반적인 평가는 아닙니다.
협찬 없음 / 광고 없음
2025년 6월 24일에 방문하여 작성되었으므로 메뉴, 가격, 서비스는 변경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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