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일: 2026년 2월 5일
판교에 새로 생긴 스테이크집이 있다고 해서 다녀왔어요.
UMGI THE STEAKHOUSE, 줄여서 엄기스테이크라고 부르더라고요.
드라이에이징 스테이크 전문점인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스테이크 자체는 꽤 괜찮았어요.
다만 사이드 메뉴들은 조금 아쉬운 점이 있었습니다.

📍 매장 분위기
외관부터 고급스러운 느낌이에요.
브라운 톤에 골드 레터링으로 "UMGI THE STEAKHOUSE"라고 적혀 있고, 입구 옆에 메뉴판이 비치되어 있어요.


내부는 파인다이닝 스타일로 세팅되어 있더라고요.
테이블마다 그레이 톤 매트가 깔려 있고, 민트색 손잡이가 달린 라기올 스타일 커틀러리가 세팅되어 있었어요.
냅킨도 천으로 된 걸 쓰고요.
분위기 자체는 나쁘지 않은데, 아직 신상이라 그런지 좌석 배치가 조금 어색한 부분이 있었어요. 테이블 간격이 넉넉한 편은 아니에요. 조용한 분위기를 원하시면 코너 자리를 요청하는 게 나을 것 같아요.

🍽️ 메뉴 구성
메뉴판을 보니 크게 STARTER와 DRY AGED STEAK로 나뉘어 있었어요.
STARTER
- 샐러드: 시저 샐러드, 판자넬라, 콥 샐러드 등
- 스프: 머쉬룸 스프, 클램 차우더, 프렌치 어니언 스프
- 애피타이저: 삼배체굴, 점보 쉬림프 칵테일, 레드 쉬림프 카르파초, 머셀 스튜, 프라이드 오이스터, 그릴드 옥토퍼스 등
STEAK
- 본리스: 드라이에이징 뉴욕 스트립, 립아이
- 본인: 드라이에이징 본인 스트립, T본, 포터하우스
- 텐더로인: 필레미뇽
가격대는 스테이크 기준으로 100g에 4~5만원대 정도예요. T본이나 포터하우스는 2인 기준 500g 이상으로 주문하면 20만원 이상 나오더라고요.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니에요.

🥩 주문한 메뉴들
이날 주문한 메뉴는 이랬어요.

시저 샐러드
로메인에 파마산 치즈가 듬뿍 올라가 있고, 토마토가 곁들여져 나왔어요. 양은 2~3인이 나눠 먹기에 적당했어요. 맛은... 솔직히 무난했어요. 특별히 인상적이지는 않았고, 일반적인 시저 샐러드 수준이었어요. 드레싱이 좀 더 진했으면 좋았을 것 같아요.

삼배체굴
굴 자체는 신선했는데, 크기가 기대보다 작더라고요. 스테이크하우스에서 굴을 굳이 시켜야 하나 싶은 느낌도 있었어요. 가성비는 좀 아쉬웠어요.

Confit octopus
문어 요리인데, 토마토랑 브로콜리가 함께 나왔어요.
문어 식감은 괜찮았는데 양이 적었어요. 소스도 평범한 편이었고요.
메인 전에 가볍게 먹기엔 괜찮은데, 가격 대비 만족도는 높지 않았어요.

드라이에이징 포터하우스 스테이크
이건 확실히 달랐어요.
주문하면 직원분이 도마에 원육을 들고 와서 보여주세요.
마블링이 촘촘하게 박힌 포터하우스를 직접 확인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굽기는 미디엄 레어로 했는데, 겉은 바삭하게 시어링이 되어 있고 속은 적당히 핑크색을 띠더라고요.
드라이에이징 특유의 풍미가 있었어요. 고소하면서도 깊은 맛이 났고, 육질도 부드러웠어요.
솔직히 스테이크만 놓고 보면 판교 데이빗앤룰스랑 비교해도 크게 뒤지지 않는 수준이에요.
드라이에이징을 제대로 하는 집이라는 건 확실히 느껴졌어요.

크림 스피니치, 구운 버섯
스테이크랑 같이 나온 사이드예요. 크림 스피니치는 진한 크림 베이스에 시금치가 들어간 건데, 맛은 괜찮았어요. 다만 데이빗앤룰스 크림 스피니치랑 비교하면 좀 밋밋한 느낌이 있었어요. 버섯은 무난했고요.

💭 데이빗앤룰스와 비교하면?
같은 판교 지역에 데이빗앤룰스라는 스테이크 맛집이 있잖아요. 솔직히 비교가 안 될 수 없더라고요.
스테이크는 엄기도 꽤 선방했어요.
드라이에이징 품질이나 굽기, 풍미 면에서 데이빗앤룰스와 비견될 만했어요. 이 부분은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느꼈어요.
사이드 메뉴는 아쉬움이 남았어요.
데이빗앤룰스가 구운 야채나 크림 스피니치 같은 사이드도 수준급인데, 엄기는 메인에 비해 사이드가 좀 약한 느낌이에요.
애피타이저도 비슷하게 아쉬워요.
굴이나 문어 요리 같은 건 평범한 수준이었고, 스테이크 전에 입맛 돋우는 용도로는 좀 부족했어요.
아직 새로 오픈한 곳이니까 앞으로 보완될 여지는 있어 보여요. 스테이크 자체의 퀄리티가 있으니까요.
📌 실용 정보
- 위치: 판교 (정확한 주소는 네이버 지도에서 "엄기스테이크" 또는 "UMGI" 검색)
- 예상 비용: 2인 기준 20~30만원대 (스테이크 + 사이드 + 애피타이저)
- 추천 상황: 스테이크 위주로 드실 분, 특별한 날 외식
- 비추천 상황: 코스 전체를 기대하시는 분
💡 팁: 스테이크에 집중하시는 게 좋아요. 애피타이저는 간단하게만 시키거나 패스하고, 스테이크와 기본 사이드 위주로 주문하시면 만족도가 높을 것 같아요.
💭 총평
UMGI 더 스테이크하우스, 스테이크 하나만큼은 확실히 잘하는 집이에요.
드라이에이징 품질이 좋고, 굽기도 안정적이에요. 판교에서 괜찮은 스테이크를 먹고 싶다면 선택지에 넣어볼 만해요.
다만 스테이크 외의 메뉴들은 아직 부족한 느낌이 있어요.
애피타이저나 사이드가 메인만큼의 완성도를 보여주지는 못했어요. 새로 오픈한 곳이니까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 수도 있겠죠.
데이빗앤룰스 예약이 안 잡힐 때 대안으로 고려해볼 만한 곳이에요. 단, 스테이크 위주로 드실 생각이라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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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직접 방문하여 개인적인 주관에 따라 작성한 글이며, 해당 식당의 일반적인 평가는 아닙니다.
협찬 없음 / 광고 없음
2026년 2월 5일에 방문하여 작성되었으므로 메뉴, 가격, 서비스는 변경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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