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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압구정 챕터쓰리 (Chapter Three) - 책 읽다 취하는 바

by LifeHobby 2026. 1. 10.

2025.11.24 방문

술집인데 도서관이에요.

처음 들어갔을 때 벽면 가득 책장이랑 나선형 계단 보고 여기가 바가 맞나 싶었는데, 맞더라고요.

 

분위기

사진으로는 한계가 있어요. 직접 가봐야 느낌이 와요.

천장까지 닿는 책장에 수백 권의 책, 그 사이로 나선형 계단. 1

11월 말에 갔는데 계단에 크리스마스 리스가 감겨 있었어요. 도서관에 온 것 같은 느낌.

 

메뉴판

검정색 고급 메뉴판인데 펼치면 칵테일마다 스토리가 있어요.

"서사가 있는 곳, 챕터쓰리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처음엔 좀 오글거렸는데, 막상 칵테일 받아보니까 이해가 돼요. 그냥 술이 아니라 이야기를 파는 곳이에요.

 

시켜본 것들

잔다르크 (Jeanne d'Arc) - ABV 20.4%

다크럼, 콜드브루 리큐어, 에스프레소, 브라운버터 시럽. 위에 씨솔트 크림이랑 크럼블.

커피 칵테일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복잡해요. 크림이랑 아래 부분 섞어서 마시면 짭짤+달콤+쓴맛이 같이 와요. 20도 넘어서 2잔이면 얼굴 빨개져요.

 

 

셜록 (Sherlock) - ABV 15%

나무 상자 열면 이끼 깔린 위에 글라스가 있고, 밑에서 LED 조명이 들어와요. 상자 열 때 연기도 나고요.

아마레또 베이스라 달콤한데 레몬이 들어가서 새콤해요. 메뉴판에 "셜록 홈즈의 221B 번지로 초대합니다" 써있는데, 받아보면 이해돼요.

 

 

 

모글리 (Mowgli) - ABV 9%

정글북 모글리 맞아요. 초코민트에 다크럼, 라임.

나무가지 받침대에 이끼 장식, LED 조명으로 정글 느낌 세팅해줘요. 도수 낮아서 부담 없는데 좀 달아요. 민초파면 좋아할 거예요.

 

 

 

로즈 뒤 프랭스 (Rose du Prince) - ABV 16%

슬로진, 살구 리큐어, 라임, 블랙커런트 시럽.

예쁜 분홍색인데 맛은 드라이해요. 달 줄 알았는데 새콤함이 강해요. 어린왕자 장미 모티브인 것 같고, 나무토막 위에 장미 장식이랑 같이 나와요. 장미 장식은 불쇼로 마법처럼 나타나요.

 

 

 

안주

터키 출신 셰프가 만든다고 해요. 저희는 크래커랑 딥소스, 육류/치즈 플래터 시켰어요.

솔직히 안주는 무난해요. 칵테일이 메인인 곳이에요.

 

가격

시그니처 칵테일 2-3만원대예요. 좀 있어요.

근데 프레젠테이션이랑 분위기 생각하면 납득은 돼요. 요즘 동네 바 가격도 많이 올라서, 사실 위치 생각하면 비싼건 아니에요.

 

총평

좋았던 점:

  • 라이브러리 컨셉 분위기
  • 칵테일 프레젠테이션
  • 칵테일마다 스토리가 있어서 고르는 재미
  • 19년 경력 바텐더분 실력

아쉬운 점:

  • 테이블 간격 좁아서 옆 대화 들려요
  • 책 읽기엔 조명이 어두워요

데이트 코스로 괜찮아요. 그냥 술 마시러 가는 곳은 아니고, 경험하러 가는 곳이에요.

📍 정보

  • 주소: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 406 1층
  • 영업시간: 매일 08:00 - 03:00
  • 가격대: 시그니처 칵테일 2-3만원대
  • 예약: 가능 (주말은 예약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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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직접 방문하여 개인적인 주관에 따라 작성한 글이며, 해당 장소의 일반적인 평가는 아닙니다.

협찬 없음 / 광고 없음

2024년 11월 24일에 방문하여 작성되었으므로 메뉴, 가격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