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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 (Ohtani Shohei, 大谷翔平) + LA 다저스, 10년 7억달러

by LifeHobby 2023. 12. 13.

 

오타니 쇼헤이 (Ohtani Shohei, 大谷翔平) + LA 다저스, 10년 7억달러

 

LA 다저스와 10년에 7억 달러 계약한 오타니 쇼헤이.

 

투타 겸업, MVP, 그리고 일본인 이라는 삼박자가 어울어져 생긴 초대형 계약이다.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오타니 쇼헤이를 합성한 미국 매체의 그래픽. /MLB네트워크

 

오타니는 MVP 2회, 올스타 3회 경력에 빛나는 스타 선수다. 

베이브 루스를 넘어 메이저리그 최고의 투타 겸업 선수.

올해 타석에서 타율 0.304 출루율 0.412 장타율 0.654 44홈런 95타점을 기록하며, 홈런왕이 되었다. 타율도 3할이 넘는 교타자이다. 

심지어 마운드에서는 132이닝 소화하며 10승 평균자책점 3.14을 기록했다. 마지막에 팔꿈치 부상이 아쉬울 따름이다. 


앞서 오타니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다저스와 계약을 결정했다고 밝혔었다. 이후 다저스와 계약이 합의되며 공식 발표까지 이어졌다.

오타니는 다저스 구단을 통해 “나를 반겨준 다저팬들에게 감사하다. 나는 여러분, 그리고 다저스 구단과 목표를 공유하고 있음을 100% 확신할 수 있다. 그것은 LA 거리에서 월드시리즈 우승 퍼레이드를 하는 것”이라는 말을 남겼다.

마크 월터 구단주 대표는 “스포츠의 가장 전설적이고 길을 개척한 세 명의 선수인 재키 로빈슨, 샌디 쿠팩스, 노모 히데오가 뛰었던 다저스에 온 것을 환영한다”며 오타니를 반겼다.

그는 오타니를 “세대에 한 번 있을 재능”이자 “세계에서 가장 흥분되는 프로 운동선수중 하나”라 평하며 “우리 선수들과 코치진, 구단 직원들, 그리고 구단주 그룹은 그와 함께 다저스가 계속해서 발전하고 번창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는 말을 남겼다.

 

 

하지만, 문제는 디퍼계약.

‘디퍼’ 조항(지불 유예)을 활용해 무려 6억8000만달러(약 8928억원)를 오타니와의 계약기간 이후에 지급.

이 조항은 오타니가 먼저 제안했다고 한다. 아마도 다저스에서 꼭 우승하고자 하는 갈망 때문에 이뤄진 것 같다. 

 

이 기간에 오타니가 지급받는 돈은 단 2000만달러다. 즉, 앞으로 10년간 오타니 연봉이 고작 200만달러라는 얘기다. ESPN 제프 파산은 자신의 X를 통해 오타니가 내년에 200만달러를 받으면 다저스에서도 연봉이 무려 17위라고 했다.

오타니는 2034년부터 2043년까지 6억8000만달러를 받는데, 심지어 무이자로 계산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계약 보도 직후에는 오타니의 ‘배려’라는 말이 많이 나왔다. 그러나 반대로 생각하면 다저스의 꼼수다. 그것도 역대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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